홍홍일지(근본은 평등하지 않다.)

• 벌써 9월이네 별 생각없이 창문열고 자다가 새벽에 추워서 깸 시간 참 잘가 • 권사장님 일 하고 진짜 충격과 공포였음 처음엔 인방젠다이라 힘들겠다 하고 말았지만 인방 졸리 상하단인 걸 듣고 충격이었고 작업시작해보니깐 철거고 조적이고 너무 엉망이라서 내가 다 쪼아가면서 일하려니까 공포였다 ㅋㅋ • 칸떼기 일 구하러 명함돌리는데 지하주차장 무너졌다는 그 아파트에서 소장 연락처 달라고 하니 주나 ㅋㅋ 난 그것도 모르고 들이대고 ㅋㅋ

• 태풍이 또 올라온다더니 이틀동안 비가 한참 왔다. 이젠 진짜 여름이 지나가나 보다. 새벽이 선선하고 긴팔이 어색하지 않다. 시간 참 빨리 지나가네 • 오늘 권사장님 일 욕실 2칸 호다닥 끝내고 집가자 • 어제 탁구쳐보면서 확실히 느낀건 탁구는 나한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고급취미다. 연장 싹 팔고 고만하자. 다른운동 알아보자

• 이제 박재인 이사님과 통화후 화성으로 일주일 일하기로 약속함 • 오늘이 마지막 방학인데 늦잠 푹자고 맥날 •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고 싶어서 예매하려고 했더니 왜이리 복잡하니 네이버로그인하고 롯데포인트 회원 인증하고 비번 오래되서 바꾸래고 인증하고 또 인증하고 들어갔더니 푯값이 23,000 원?! 바로 포기 ㅋㅋ • 내일 권사장님 일 잘 하고 바로 화성 출동 • 승현이가 에폭시용 믹서기 날 샀다고 알려줌 나도 사서 해보자 들리가지고 돌리는 게 아니구나

• 눈뜨고 일어나기 싫었는데 사진 속 여자얘들 사이에서 빙신같이 쳐웃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잠이 확 달아나 버렸다. 나는 미천한 남자로 남아있지 않겠다. • 재주는 별볼일 없지만 성실함과 행동력을 무기로 나를 성장시키자 • 각자도생의 시대, 신호등 앞에서 파란불이라고 건너지 말고 정신나간 차량이 나를 덮치지 않는지 확인하고 건너야 되는 시대. 나를 위해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. 나는 내가 지켜야 돼.

• 잠 겁나 잘 자네 금토 이틀을 꼬빡 잤네 • 쓰바 평택에서 반장하라고?! 추석이후로 들어갈 거 생각하고 다른현장 알아보고 엉덩이 붙여놓자 • 30일 권사장님 일하고 바로 들어가게 준비해놓자 • 건축제도기능사 토요일에 온다더니 월요일에 올려나보네 컴퓨터나 준비하고 운동이나 하자

나에게도 기회가 있었을까? 위치, 지역, 교통 모두 내가 원하던 나의 꿈의 공간이 될 수 있던 자리였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평범한 빌라가 될 운명에 쳐해져있다. 진짜 너무 아쉽다. 다음번엔 반드시 놓치지 않으리라..

• 시흥 날일 현장 마무리 폴리싱만 끝나면 금방 끝날 것 같더라 3시전에 마무리 • 가나방 건들지만 않았으면 훨씬 빨리 끝났을 것 • 부평현장 박성진 소장님 만나 뵙고 옴 떠발이는 12팀이 이미 들어와있고 에폭시만 사람이 필요한데 이마저도 3팀 들어와있어서 필요하면 연락준다함 해도 9월초에나 가능 • 30일 권사장님 일 다녀오는 것 말고는 건축제도 기능사 준비하자

• 업자가 일을 못하면 작업자가 힘들어 시공하는 것보다 현장 단도리하는 게 시간 더 걸리네 • 피곤하지만 마무리 잘하자 메지 후다닥 치우고 자함빠랑 접는 것만 얼른 마무리하자

• 노인정 붙이는데 한시간 단도리하고 연장챙기는데 2시간 어휴.. 참 일 안되게 잘 시키네 • 희정누나랑 돈까스 김치나베보다 등심돈까스가 맛있네 지방부위가 풍미가 엄청나구만 • 저 단독주택자리 내껀데.. 내가 준비가 안되있어서 못잡았다.. 빌라자리로 팔아서 부러운 것도 있지만 내 꿈의 자리가 이렇게 사라진다는 게 너무 아쉽다... • 오늘 승현이 일하러 시흥 출동 술집 인테리어인데 타일도 안와있고 사람도 안와있고 내가 급할 거 없으니 찬찬히 하자

• 금일 과천현장 마무리 • 어제 제 때 1세대 끝냈어도 노인정 마무리하고 오늘 쉬었을텐데 어제 엄청 힘들게 일하긴 일했음 석고랑도 짬뽕되서 힘들기도 했구 • 사람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 잘 마무리하고 가자 • 호다닥 마무리하고 희정누나랑 맛난 거 먹자